보안시설 기록서류: 제37K기지



SCP 재단
보안시설 기록서류

공식 지정명: SCP 재단 인천광역시 내 무장 및 저장시설

기지 식별자: KRINEA Site-3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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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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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K기지, 2015년 8월 30일.

설립 일자: 1963년 2월 23일

초대 이사관: 이태진 — 現 사망

소재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동구

역정보: 재단 휘하 위장 업체의 업무시설

기지 기능:

  • 산하 시설 간 연계 및 중앙 통제
  • 군 감시부, 고고학과, 긴급대응반 배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서부 감시
  • Nx-50 관리 및 연구
  • 제50K복합시설 발굴

제37K기지, 식별자 KRINEA Site-37K는 좁은 의미에서 산하 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큰 시설만을 의미한다. 이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동구에 소재하며, 흔히 본관으로 불린다. 수도권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산하 거점과 지하의 Nx-50을 통제하기 위해 통합물류부를 제외한 모든 제37K기지 부서의 본부가 이곳에 있다. 이 때문에 행정의 중추로 기능하며, 일부 구역에서는 간단한 수준의 격리를 수행할 수 있다.

산하 구조 일람:

  • 제1단지: 입구의 1차 보안 구역을 통과하여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시설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제1단지는 기지 행정의 주심이며, 주로 시설 외부와의 연계가 요구되는 업무들을 관리한다.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기지 외부로 탈출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제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와 비상통로가 연결되어 있다.
  • 제2단지: 제1단지에서 추가적인 보안 검증을 마치면 접근할 수 있다. 주로 Nx-50과 관련된 행정을 담당하며, 이는 넥서스의 지역 공동체 관리 및 적성 세력의 통제를 포함한다. 제2단지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원이 이곳, 혹은 Nx-50에서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있다. 최하층에는 Nx-50과 직접적으로 이어진 통로가 있고, 왕래가 빈번하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강력하다.
  • 제3단지: 본관 인원들을 위한 거주, 식당, 휴게, 의무시설과 기지 설비의 관리, 기타 잡무를 위한 구역이다.
  • 제4단지: 본관에 필요한 설비들을 보관하는 창고와 제37K기지 SCiPNET의 메인 서버, 기록보관소 등이 있는 곳이다. 또한 격리동이 있으며, 이곳의 변칙개체들은 보통 제37K기지의 다른 산하 거점으로 이동하기 전 잠시 보관되는 정도에 그친다.
  • 제5단지: 본관의 나머지 단지에서 다루지 않는, Nx-50과 관련된 특수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구역이다. Nx-50으로부터의 침입을 상정해 이를 방어하고, 외부와 장기간 차단되었을 때 내부의 인원이 생존할 수 있게끔 여러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제5단지가 지하로부터 침입을 받았을 때, 되도록 모든 인원들은 그곳에서 탈출해야 한다.

기지 내력: 제37K기지가 대한민국 지역사령부의 여타 기지들과 다른 결정적인 부분은, 인원의 상당수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이 재단으로서 여러모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제37K기지의 여러 구습이 그 예시다. 이들은 다른 기지에 품는 지역적인 적대감이 강하고, "재단"을 일종의 조상처럼 여기며, 역대 모든 이사관은 승계 이후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초대 이사관의 어린 시절의 것으로 지정했다.

이러한 의문점은 제37K물류단지 시절에서부터 기인한다. 1953년, 6.25 전쟁 직후 대한민국 지역사령부가 인천시의 방치된 재단 거점들을 재발견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거점들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통합된 집단이 있었다. 이들은 스스로 재단 관계자라 주장했으며, 그들의 방침이 재단의 것과 큰 차이가 없었기에 대한민국 지역사령부는 이들을 제37K물류단지라 명명하고 그대로 행정 체계에 편입했다. 하지만 이는 명목상의 편입일 뿐이었고, 실제로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하위 협력 단체와 같이 기능했다.

1963년, 인천 중앙물류시설이 본관에서 분리되는 개편이 행해지면서 제37K물류단지 시절의 독립적인 행정권이 박탈된 제37K기지가 출범한다. 하지만 여전히 제37K기지는 대한민국 지역사령부의 행정권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다. 일례로, 이사관은 반드시 제01K기지 이사관2의 직속으로 결정되지만, 이들은 자체적으로 이사관직을 승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1968년, 2010년에 발생한 두 차례의 승계 사건 모두에서 대한민국 지역사령부는 이를 경고하고 직권의 박탈을 명령했으나, 대부분의 제37K기지 인원이 이에 노골적으로 항명하면서 무산되었다.

이는 잠재적으로 큰 위협 요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핵심 부서인 통합물류부를 대한민국 지역사령부 직속으로 두거나 기지의 여러 기능을 기타 거점으로 이관하는 등, 제37K기지의 권한을 제한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제37K기지의 행보에 일시적인 제동을 걸었을 뿐, 실질적인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고 평가받는다.

이후인 2012년, 인천 중앙물류시설을 제외한 모든 거점이 미상의 세력에 의해 습격을 받으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대한민국 지역사령부가 이를 수습하고자 인원을 파견했을 때, 이미 이사관을 포함한 300명 이상의 인원이 사망했고 일부 산하 시설은 완파되었다. 사건 직후 조사 과정 중에서 습격당한 모든 거점의 지하에서 대규모 요주의 지역, Nx-50을 발견한다. 동시에 내부에 여러 토착 집단이 존재함과 함께 이들 다수가 제37K기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1953년의 제37K물류단지에 출현한 집단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파괴된 제37K기지를 대한민국 지역사령부가 강하게 통제하는 형태로 흡수한 이후, 잔존한 기지 인원과 Nx-50 토착민과의 접촉이 이루어졌다. 이들은 이전의 제37K기지에 지배받던 경험에 따라 재단의 통치에 큰 반감이 없었다. 따라서 현재의 제37K기지는 이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지 행정에 크게 위반되지 않는 구습들은 그대로 유지하며 Nx-50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 예시 중 하나가 "이태진"이 유지되는 것이다. 4대 기지 이사관, 즉 이태진은 제37K기지의 전통을 존중해 기지 고위직들과 Nx-50 공동체의 수장들이 투표해 선출했으며, 그 결과 10대의 아이로 결정되었다. 이태진은 명목상 제37K기지의 최고 명령권자이며 사실상 기지 이사관 대행이 기지 행정을 총괄한다. 이태진의 소재지는 극비에 부친다.

관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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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하의 주요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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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235-KO 안전(Safe)
SCP-270-KO 유클리드(Euc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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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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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임무: 군 감시부는 주변 세력의 군사적 동태를 감시하고 이에 대응하는 부서다. 이들은 지상 분과와 지하 분과로 구분된다. 지상 분과의 주요 임무는 북한 서부를 감시하고, 비무장지대의 변칙개체나 요주의 인물 등을 확보하는 것이다. 제37K기지 산하 거점 대부분은 지상 분과의 관할이며, 제04K기지 군 감시부와 연계해 임무를 수행한다.

지하 분과의 주요 임무는 Nx-50 내 경찰 역할을 수행하고 적성 세력의 침입을 방어하는 것이다. 아직 Nx-50 내의 탐사가 완전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과, 내부에 불확실한 여러 위협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으로 인해 소수의 인원만이 지하 분과에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Nx-50 내 핵심 거점에 주둔하며 현지 자경단과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

부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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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둔 특무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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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무부대 임무: 기동특무부대 號數-13 ("헤드헌터")는 인천의 교통적 이점을 활용해 변칙개체, 요주의 인물 등을 확보하는 데 특화된 부대이다. 주로 물류 운송과 관련된 추적을 담당하지만, 경우에 따라 직접 교전을 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그 활동 범위가 수도권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들은 인천 중앙물류시설에 거점을 갖고 있다.

격리에 관여한 SCP:

관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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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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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일련번호: Nx-50

분류 등급: 던위치(Dunwich)

넥서스 설명: Nx-50은 대한민국 수도권 북부를 중심으로 지하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넥서스다. 토착민들은 보통 땅굴, 지하와 같은 보통명사로 지칭하며, 재단의 영향으로 Nx-50으로는 불리는 빈도가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 확보한 일부 자료에서 이를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여럿 확인되었으나, 그 범위가 각 용례마다 크게 차이가 나 정확히 Nx-50을 지칭하는 토착 어휘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적게는 3만명, 많게는 10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사인간을 포함할 경우가 그 수가 소폭 증가한다.

Nx-50이 넥서스로서 지니는 특성은 일부 구역이 주기적으로 위치나 지형을 바꾼다는 것과, 넥서스 자체가 일반적인 지하 공간과 분리된 것이다. 이는 외부차원과 같다는 의미가 아니다. Nx-50은 명백하게 물리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바깥에서는 Nx-50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는 지하의 거대한 공동인 Nx-50이 존재함에도 수도권의 지반이 무너지지 않는 것과, 이제껏 사용된 외부의 관측에서 Nx-50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설명한다. 그 대신 각지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통로를 통해 서로 간의 왕래가 가능하지만, 현재 그러한 통로는 모두 재단이 통제, 폐쇄, 혹은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이나 북한에 존재하기 때문에 민간에서 이를 발견할 가능성은 없다. Nx-50은 이 폐쇄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고립된 세계를 이루었으며, 이는 외부에서 발견되지 않는 토착생물, 독특한 문화로 드러난다.

극소수의 유사인간을 제외하고는, 확인된 Nx-50의 거주민들은 모두 일반적인 한국인과 다름없었다. 다만 거주하는 환경에 따라 생활 방식에 큰 차이가 있으며, 표준 한국어와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별도의 방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Nx-50 구역은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이들은 몇몇 생활이 용이한 곳에 자리를 잡아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만명 단위까지 공동체를 이루어 산다. 이들은 거의 평생을 Nx-50 안에서 살기 때문에,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전멸했겠지만, Nx-50 내에 출처가 불분명한 여러 물건, 기계, 시설 등이 있어 이를 활용해 생존한다. 이들의 문화 중에 특기할만한 것은, "재단"을 일종의 조상신처럼 여기는 것이다. 이들의 전통 신앙에서의 재단과 SCP 재단 사이의 관계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자신들은 물론 나머지 재단의 기지들도 "재단"의 후손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재단과 접촉한 Nx-50의 거대 공동체는 2개가 있다. 하나는 2012년의 제37K기지 습격 사건 수습 당시 전멸한 것이 확인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후 Nx-50의 탐사를 진행하며 발견한 것이다. 전자의 경우 주변 소규모의 공동체의 토착민들을 이주해 그곳을 재건하려는 계획이 진행중이고, 후자의 경우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재단이 제한적인 통치권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 바, 약 10개 이상의 발견되지 않은 거대 공동체가 추가적으로 존재할 것이라 여겨지지만, 이들에 대한 것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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