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낚시글, 이득

전달: 이번 크리스마스에 북위 40도에서 여러분의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발송자: 아멜리아 벅 박사Dr. Amelia Buck <pics.tenpics|kcuba#pics.tenpics|kcuba>
수신자: 앤 우스터 박사Dr. Anne Worcester <pics.tenpics|2retsecrowa#pics.tenpics|2retsecrowa>

내가 이런 글을 읽고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 이 상황에는 익숙해지지가 않을 것 같아. 특히나 "anomaly29.com"랑 "buzzfeed.com/skips"가 화젯거리가 된 걸 본 이후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북위 40도에서 여러분의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기
타일러 칼달 박사Dr. Taylor Kaldahl (전직 SCP 재단 소속 SCP-4666 전문가) 작성
2021년 12월 22일

저희의 위장이 탄로되고 나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스킵은 뭐니뭐니해도 SCP-4666이죠. 여러분이 불운한 희생자가 될 가능성은, 그러니까 잘게 토막나서 장난감이 되어버릴 가능성은 상당히 낮긴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상당히 낮음"이라는 말로는 안심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소개는 이쯤 해두고 SCP-4666, 그리고 놈과 엮이지 않는 방법에 관해 제가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1. 놈을 쏴버리세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부 문제점은 우리가 필요한 만큼 빠른 속도로 희생자들에게 도달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제안해드릴 건 없는데, 단순히 9밀리 총알을 머리통에 박아넣어서는 놈을 멈추기에 충분하지가 않거든요. 놈은 늙은 산타처럼 굴뚝을 따라 내려오는 도마뱀 같은 게 아닙니다. 이상적인 결과는 여러분이 놈에게 부상을 입히고 저희가 격리하는 게 될 겁니다. 이 선택지를 잘 해냈다면 뉴욕에 있는 저희 친구들한테서 공짜 명예훈장을 받으시겠지만요.

2. 이번 주에 아이들을 북위 40도 이남으로 보내세요.

이 방법의 문제점은 다른 사람들이 당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겁니다. 그런 걸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괜찮겠지만, 추천드릴 만한 방법은 못 됩니다. 게다가, 아이들한테 "크리스마스 동안 너희를 멀리 보낼 거란다. 안 그러면 섬뜩하게 생겨먹은 짝퉁 산타클로스가 너희 살가죽을 벗기러 올 거거든"이라고 해명했다간 그럼 애초에 이런 곳에서 사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듣게 될 겁니다.

3. 크리스마스 동안 호텔에서 지내세요.

돈이 많이 들고 까다롭지만 효과가 있습니다. 지루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텔 6는 여전히 여러분을 산 채로 벗겨먹을 정신나간 벌거숭이들로 가득하답니다.

4. 굴뚝에 SCP-096 사진 붙여놓기

신청하시는 대로 가능합니다.

맙소사 앤, 저 사람들이 정신나간 박사를 한 명 구해서 인터뷰를 하고 이 똥글을 올렸어. 아니면 저들 말대로 "완전 lol재단"인 '형이초학부 스타일의 글이든가. 낚시글을 계속해서 찍어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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