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손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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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의 단체 알파-019 "뱀의 손SERPENT'S HAND"에 관한 SCP 재단 파일 서론


뱀의 손은 작지만 어마어마한 조직으로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건의 보안 파기 사태의 원흉으로 생각된다.

이 단체는 초상적 물체의 사용 및 존재를 포용하며, 인간형 및 지적 SCP에 대하여 특히 그러하다. 뱀의 손은 이러한 SCP들을 격리 및 파괴하는 것을 소리 높여 비난해오고 있으며, SCP가 특별히 파괴적인 성질을 갖고 있지 않다면 더욱 그러하다.

현재 확인된 뱀의 손 구성원 수는 최소 1백 77명 이상이며, 그 중 수십 명은 재단 시설에 대한 공격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들 중 다수는 침투 목적으로 변칙적 물체를 사용하였다.

이 단체에 속한 총 인원 수는 물론, 그들의 기술적 수준, 보유하고 있는 잠재적 SCP의 개수, 종합적 위협 수준도 밝혀져 있지 않다. 이들이 조직력이 매우 높고 때때로 위험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세계에 변칙존재들이 더 많이 나타나는 현재 그들의 수도 더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뱀의 손은 그 내부 지도자로 보이는 L.S. 라는 인물이 재단과 조우한 이후 재단의 감시망에 들게 되었다. L.S. 는 재단 기지들에서 발생한 두 건의 보안 파기 사태에 책임이 있다.

L.S.의 첫 번째 파기 사태는 재단이 혼돈의 반란 시설을 공격해 SCP-268을 회수했을 때 SCP-268을 절도한 사건이다. 재단이 뱀의 손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L.S. 가 재단 보안을 두 번째로 파기(제19기지 보안 파기 사건 X23 참조)하고 나서였다.

L.S.의 신원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증거는 소위 검은 여왕이라고 알려진 요주의 인물을 가리키고 있다(링크된 파일 참조).

오랫동안 재단은 뱀의 손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얻은 정보는 대부분 세계 오컬트 연합 첩보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러한 특성상 제한적이거나 불완전하다. GOC 첩보부는 뱀의 손의 현재 상태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확실한 내부 정보는 가지고 있다.

재단이 방랑자의 도서관을 발견함으로써 다소의 돌파구가 마련되었다. 방랑자의 도서관은 세계 곳곳의 여러 장소에서 발견되는 통로("길Ways"이라고 불리운다)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변칙적 여분차원공간이다. 뱀의 손은 이 장소를 주요 근거지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장소에 대한 직접적 통제능력은 없는 것 같다.

도서관에 대한 직접적 타격은 현재까지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며, 설사 들어가는 통로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러하다. 현재로서 재단 요원들은 변칙적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도서관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며, 설사 접근한다 하더라도 성공률은 거의 제로에 근접한다. 성공적으로 통로 안으로 들어간 재단 요원들은 그 즉시 변칙 개체들에게 공격당했다.

이는 GOC 요원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이다(일부는 겨우겨우 빠져나오고, 일부는 그 자리에서 살해당함). 그러나 GOC는 중간매개를 사용한 도서관에 대한 접근로를 몇 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랑자의 도서관에 침투하기 위한 재단의 노력은 계속 진행 중이다.

기동특무부대 타우-9 ("책벌레")가 뱀의 손 및 방랑자의 도서관과 관련된 사람 또는 물체의 조사, 추적, 획득, 격리 임무를 전담하고 있다. 비변칙적 격리 수단을 사용해야 할 전반적 필요성을 비롯한 다른 애로사항들로 인해 진행 상황은 느린 편이나, 신원이 밝혀진 뱀의 손 구성원들 다수에 대한 감시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다.

뱀의 손은 초상세계 전반에 극히 활발한 활동성을 보인다. 그들은 세계 오컬트 연합(뱀의 손은 그들을 "분서주의자The Bookburners"라고 부른다)과 SCP 재단("간수The Jailors" 또는 "옥리Jailers"라고 부른다)에 높은 수준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양자 모두에 적대감을 품고 있다.

뱀의 손은 GOC와 특히 적대적인 관계이다. 기록된 사례들 중 뱀의 손 인원들이 자극받지 않았는데도 먼저 폭력사태를 일으킨 것은 대부분이 그 대상이 GOC 요원들일 때였다. 뱀의 손은 기적학을 비롯한 다른 오컬트 관습에 관심을 갖고 또한 많은 방법을 공유한다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GOC의 108 평의회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비인간적 기원을 가지고 있거나 자기들이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변칙적 존재 대부분을 파괴하는 GOC의 정책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GOC는 손의 구성원들을 적성 요원으로 취급하며 조우 즉시 교전 또는 사살하라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재단은 대부분의 변칙적 존재를 파괴하기보다는 격리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기에 뱀의 손의 분노를 덜 사는 편이다. 그럼에도 재단을 향한 손의 적개심은 여전히 높다.

손은 혼돈의 반란("미친 놈들The Madmen"이라고 부른다)과 불편한 관계이며 이슬람유물발굴청(때로는 적대적이고 때로는 협조적이다. 하우스 아프세네흐House Afseneh에 관한 파일을 참조할 것) 및 지평선 계획과는 데면데면한 사이이다.

손은 만나 자선재단과는 중립 또는 우호적 관계이며 다섯째교 및 부서진 신의 교단의 비폭력적 신도들에게는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다.

뱀의 손 인원들 중 일부는 Are We Cool Yet? 의 회원들이기도 한데, 이들은 AWCY 내부 평화주의 온건파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AWCY의 변칙적 예술가("아나르티스트anartists") 중 뱀의 손 계급을 가진 자 역시 상당수 확인되었다.

손은 마셜, 카터 앤 다크("장사치들The Merchants"이라고 부른다) 요원들과도 때때로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이라기보다는 중립적인 관계인 것 같다. 도서관 밖에서 손의 구성원들과 MC&D 요원들이 충돌한 일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들은 포획을 피하고 SCP들을 성공적으로 "해방"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재단 시설에 대한 손의 공격 회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과거에는 GOC가 손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것 같으나 현재는 더이상 그렇다고 볼 수 없게 되었다.

보다 영구적으로 뱀의 손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가 계속 진행 중이다.

환영합니다.

이것을 읽고자 하거나 읽을 수 있는 모든 이에게: 이것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뱀의 손이다.

우리는 공동의 신념으로 단결한 하나의 움직임이다.

그 신념이란 인류와 알려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암흑과 무지 속에 머물러서는 아니됨이다.

뱀의 손은 단일한 단체로 조직화되지 않는다. 우리는 지저깨비들의 느슨한 묶음이다. 우리의 적들은 이 점을 잘못 알고 있다. 예컨대 재단은 L.S.의 정체에 매달리고 있지만 우리 중 대부분은 그 사람을 만난 적조차 없다. 뱀둥지Serpent's Nest는 그들의 신원을 계속 바꾸고 있다. 그렇다. 그들 모두가 지도자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우리가 존경하는 이들이요, 우리가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요, 우리 중 일부는 그들의 계획을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들의 전부인 것은 아니다.

손에 합류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지하실이나 벽장 속에서 진행되는 비밀의식 같은 것도 없다. 지도자를 뽑기 위한 투표 같은 것도 없다. 뱀의 손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당신이 할 일은 스스로 뱀의 손의 일원이기를 결정하는 것 뿐이다.

우리 중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이나, 우리의 적들은 이 점을 잘못 알고 있다. 우리는 변칙, 초자연, 영적 존재들을 포용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 억압에 반대한다. 어찌 아니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친구, 가족, 심지어 우리 자신조차 정상성의 경계 밖에 내던져질 수 있다. 우리 개개인은 모두 변칙을 경험한다. 우리는 우리의 철학 속에서 꿈꾸지 않은 하늘과 땅 속에 있는 존재이다.

SCP 재단, 세계 오컬트 연합, 그리고 세계의 대부분의 정부들과 같은 오래된 권력의 주구들에게 변칙이란 서서히 퍼져나가는 독물이요, 어렵게 쌓아올린 문명의 모든 것을 파괴할 위협이다.

그러나 변칙적 인간도 인간이며, 변칙 그 자체는 그저 존재할 뿐이다. 그렇다. 그것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생물이나 운석이나 산불의 위험성과 마찬가지이다. 무언가에 대한 지식을 억누르는 것은 그것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뿐이며, 우리 모두를 암흑 속에 옹송그리고 공포에 떨게 할 뿐이다.

정상성이 독을 치료하겠다며 그 아래 사는 사람을 해하기 시작한다면, 정상성 그 자체가 독성이다.

오늘날 SCP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 한 갈릴레오를 연금시킨 천주교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행위와 믿음은 지식의 죽음이요, 과학의 죽음이요, 광명의 죽음이다.

뱀의 손이 터전으로 삼은 방랑자의 도서관을 예로 들작시면 도서관은 유사 이래 최대의 지식의 보고이며, 초자연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의 성배이다. 그러나 SCP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은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이 장소를 앗으려 하고 있다. 왜인가? 그들이 파괴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으로 인해 그들은 어둠 속만 더듬어야 하는 저주를 타고났다.

상식이 있는 이라면 모두 사람들이 스스로를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어야 함에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책을 태우고 파묻으며 사실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가두거나 죽이면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겠는가?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는 양 말함으로써 스스로를 핵무기로부터 지킬 수 있는가?

한때는 뱀의 손도 도서관에 들지 못했다. 1967년 이전까지 우리가 도서관을 재발견하지 못한 이유가 따로 있다. 그러나 더이상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실수로부터 배웠다.

이것을 읽고 있을 GOC 또는 재단의 아무개에게:

우리가 이렇게 성장하고 있음은 그대들 때문이다. 우리도 한때는 그대들과 같았다. 스스로를 위해 신비적 지식을 쌓는 또 하나의 비밀결사일 뿐이었다.

그런데 재단이 그 규모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옥리들은 언제나 있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천년에 한번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우두머리들만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 여전히 어둠 속에 머물렀다. 그래서 우리는 참고 한동안 기다렸다.

그러나 제7차 오컬트 대전, 재단 내전이 발생했다. 세계 오컬트 연합 — 분서주의자들, 빅 브라더 — 이 부상했고 초상공동체에 대한 대규모 행동이 뒤따랐다. 연합은 도망친 일부 초상공동체의 겁쟁이들을 수용하는 억압적 대피소가 되었다. 그들의 자리가 108개 뿐이며 또한 인간 위주의 단체들에게만 열려 있음은 수치라 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수치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도 그때까지만 해도 회원의 확대를 추구하지 않았고, 그 점에서 운이 좋았다.

그래서 뱀의 손이 나타난 것이다. 우리의 욕망이나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분명하고 긴급한 필요에 의해서. 모든 사람들을 영원한 어둠 속의 사슬에서 해방시키기 위해서.

우리, 뱀의 손은 이것을 읽고 있을 그대들 둘 다에게 묻는다.

세계 오컬트 연합의 목록에는 얼마나 많은 KTE가 올라와 있는가? 초자연이란 거대한 히드라 같은 것이다. 머리 하나를 쳐죽이면 새로운 머리가 두 개 돋아난다. 언제까지 계속 목을 치고 있을 텐가?

재단이 격리 중인 SCP는 얼마나 되는가? 2천? 3천? 5천? 그 이상? 더이상 감옥을 지을 자리가 없어질 때까지 얼마나 남았을까? 온 세상 전체를 격리실로 만들 셈인가?

그대들도 비밀리에 인정하고 있을 터. 변칙은 부상 중이고, 그대들이 미래를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

그대들이 두려워하는 괴물은 그대들 자신이다. 그 두려움을 걷어내고, 우리와 함께 빛의 길로 나가자.

그러나 그대들이 그러지 않겠다면… 그대들이 무고한 이들을 가두고 죽이기를 계속하겠다면, 그대들이 세상이 어둠 속에 머무르도록 만들겠다면… 유사 이래 모든 노예주와 살인자가 맞았던 운명이 그대들에게 도래할 것이다.

우리는 그대들이 가둔 이들을 해방할 것이다. 우리는 그대들이 죽이려는 이들을 구할 것이다.

동산은 뱀의 장소이다.

우리는 뱀의 손이다.

~ M.
방랑자의 도서관,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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