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K기지 협력사 카논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서부에 존재하는 재단 연구격리시설인 제145K기지, 그리고 이와 연관된 행위자들에 대한 카논입니다. 고대부터 근대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단 인원, 변칙 개체, 요주의 인물들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의지와 성격이나 목표가 제각기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갈등과 연합, 교전과 협력이라는 두 모순된 전개가 이야기를 주도합니다. 이 카논 스토리라인의 이름이 "협력사"인 것에서 보듯이 다수 인물이나 세력이 상호 협력하면서 이루어지는 질서와 일상에 대한, 혹은 이것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형과 유령— 그러니까 인간의 한 부분과 삶을 통째로 격리하는 제145K기지를 배경으로 가진 이 카논은 다양한 상황과 갈등을 탐구합니다. 요주의 단체나 지적 변칙 개체와 협력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윤리적 격리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할 것인가? 변칙 개체를 응용해도 되는가? 이런 것을 놓고 기지 전체의 변화하는 분위기 속 인물들은 논쟁에 휩싸입니다. 이념 차로 재단과 다른 요주의 단체들이 서로 다투고 개인들마저도 사소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이러한 갈등의 바람직한 해결법 또는 처절한 실패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 이 카논입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테마들도 주요하게 다루어집니다

• 과거: 카논의 다수 스토리라인은 등장인물이나 주요 단체가 과거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거시적 역사와 그런 사건으로서의 과거도 되겠지만 대부분은 삶에서 이전에 있었던 큰 사건을 이릅니다. 몇몇 인물들은 자신의 과거 경험에 끔찍하게 지배당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인물은 아주 조금의 영향만을 받았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확실한 것은 과거 경험은 이 카논의 주요 요소이며 과거에 대한 서사는 인물이나 단체에 풍부한 입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 다양한 시도: 이 카논은 고의적으로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각 스토리라인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죠. 물론 이 스토리라인 모두 상기한 행위, 협력, 갈등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상기 내용은 코믹하고 웃기거나, 어둡고 진지하거나, 성장 스토리이거나, 혹은 회피형 인물을 다루기도 합니다. 제145K기지 협력사는 제각기 다양한 분위기를 통해 최대한 많은 독자가 즐길 수 있는 형태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제껏 없던 분위기나 장르의 도입은 환영입니다. 다만 상기한 테마와 일치된다면 더욱 환영입니다.

• 미시적 관점의 조명: 기본적으로 제145K기지 협력사는 재단 세계관 한구석의 카논을 지향합니다. 고대의 제국과 신화의 해석이라던가, 세계멸망의 형태와 같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아는 재단 세계의 형태에 너무 거대한 짐을 올려 놓는 작품은 해당 카논과 호환되지 않거나 적어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카논은 인물 하나하나, 기지 하나 안의 부서 하나하나, 단체 하나하나를 살펴보는 미시적인 부분을 조명해 왔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 착한 재단?: 제145K기지라는 배경은, 조금 더 밑에서 서술하겠듯 "나아지는 상황"입니다. D계급 수는 줄고 인간형 개체에 대한 대우는 더욱 좋아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형 개체가 호텔처럼 대우받는다는 뜻도 아니고 당연히 인간형 개체를 산 채로 인체실험하거나 독방에 대책 없이 넣어둔다는 의미는 더더욱 아닙니다. 제145K기지 윤리관은 그 가운데에 있습니다.

물론 이는 권고되는 테마일 뿐 또 다른 멋진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제시할 수 있습니다. 아주 뚜렷하고 살벌한 갈등이 없이 등장인물이 활약하거나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도 환영이랍니다. 이 또한 행위에 대한 것이니까요. 이 기지는 아직도 잠재적 이야기들을 품고 있으며 여러분이 글을 쓸 자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다음 장을 참조해주세요. 카논에 기여하기 위한 더욱 상세한 설명과 주의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카논이란 본질적으로 하나의 설정 하의 작품 모음집입니다. 제145K기지 협력사 또한 그러하며 어느 정도의 내적 합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작품을 작성하실 때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 등의 적절한 설정이나, 혹은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카논 작품으로 취급되지 아니하여 허브와 태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카논에 투고된 SCP나 등장인물의 기원, 사망을 다루는 카논 작품을 쓰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그 작품이 곧 카논 설정이 되기 때문에, 작성 이전에 원작자에게 질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작자가 그 설정들을 추가적으로 전개하려고 할 경우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이 카논은 여타 설정의 카논이 그렇듯 타임라인이 있습니다. 이 타임라인에 알맞은 작품을 써 주세요. 어떤 사건을 아예 없었던 것으로 만든다면 카논 작품으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타임라인에 기록될 굵직한 사건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먼저 디스코드 채팅방에서 질문해보세요.

• 상술했듯 제145K기지 협력사는 재단 세계관 한구석의 카논을 지향합니다. 고대의 제국과 신화라던가, 세계멸망의 형태, 왓 이프(What IF) 적인 평행세계 요소와 같은 설정은 이 카논과 어울리지 않고 합일되기도 무척 어렵습니다.

• 해당 카논은 정립된 설정이 있으며 단순 제145K기지만을 배경으로 한다고 해서 카논으로 간주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반드시 제145K기지가 등장하거나 배경이 되거나 언급되어야만 카논으로 간주되는 것도 아닙니다. 카논의 다른 요소나 설정과 어느 정도 연결고리만 있다면 환영입니다.

제145K기지 협력사 카논은 거대 단일 서사나 단편이 드문드문 모인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여러 스토리라인을 묶어둔 카논입니다. 일종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처럼 같은 유니버스를 공유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상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여기엔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 대신 작품을 이루고 있지만요. 이 카논 내에는 지금도 여러 스토리라인이 존재하며, 여러분도 상호 시간순으로 연결되는 성공적인 3작 이상의 작품— 즉 연작이 있다면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라인들은 대부분 상호 인물과 설정을 공유하기에 카논인 것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독립적인 서사를 지녀야 합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카논 스토리라인을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설정: 사실상 스토리라인은 아니고, 가장 먼저 읽어봐야 할 만큼 카논 내의 여러 설정의 토대가 되는 작품들입니다. 특히 이 카논의 배경인 제145K기지 서류 등이 그 예시입니다

혹은 SCP 재단 한국지역사령부 전라북도 내 연구격리시설인 이 시설은 1961년 전라북도 정읍시 감곡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과 떨어져 녹음이 무성한 곳 사이에 있으며, 연구격리기지로서 인근의 변칙성이나 이 기지가 전문으로 담당하는 다른 개체들을 격리하고 연구하는 역할의 전문가입니다. 기지 내에는 다수의 안전 및 유클리드 등급 개체들이 격리되어 있으며, 인간형 개체나 유령, 곤충 변칙개체 등의 격리나 연구가 유명하지만 이들으로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즉 다양한 개체들이 존재하며 이를 연구하기 위한 부서들 (대부분은 소규모)이 이 기지 내에 파견되어, 혹은 주둔하면서 연구를 진행합니다.

기지는 대략 지상 총 3층과 지하 총 4층으로 이루어졌고 각 부서 연구실 및 사무실과 같은 필수 시설은 물론 매점이나 연못,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 시설도 내부에 존재합니다. 제145K기지는 아주 거대하지는 않지만 인력 부족 등의 이것저것 문제가 터지지 않을 정도로는 충분히 큽니다. 그래서 인원들의 만족도는 그럭저럭 높은 편입니다. 다만 변칙개체에 대한 윤리적 판단이나 요주의 단체에 대한 협력 및 회유 시도에 대해서는 상술했듯 기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기지이기도 합니다.

격리 파기는 드물며 사망자 수는 적은데, 이는 역으로 몇 차례의 격리 파기나 사고가 기지 내의 역사에 심상치 않은 상처를 남긴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2022년 격리 파기가 가장 큰 참상 중 하나였습니다.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십수 명이 넘었던 이 사건이 크게 보일지 작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어쨌건 수없는 인원들이 이에 대한 공통된 기억을 공유하고 지니고 있습니다.

또 제145K기지의 특이점이라 하면 여러 요주의 단체와의 접촉입니다. 도심지가 아닌 곳의 기지로서는 특이한 점이며 기지 역사에 유구한 영향을 끼친 이 단체들은 때로는 지독한 적이었고 어쩌면 나름 느슨한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요주의 단체와 인물들은 카논 내 스토리라인에서 자기네들의 목표를 쫓으며 반동인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카논 내에서 3작품 이상 등장한 단체들으로, 대부분은 기존 단체나 설정을 차용한 것입니다.

지속가능격리개발과

변칙적 폐기물이나 변칙개체에서 나온 비변칙적 폐기물을 연구하고 가공해서 쓸 만한 자원으로 재사용하기 위해 설립된 부서. 당연히 이상한 생각이기 때문에 기지의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때로는 실패하고 어쩌다가 운이 좋으면 대단한 성과를 낸다.

의료부 법의학과

말 그대로 법의학과. 법의학 하면 보통 법 집행에 이바지하는 의학이지만, 이곳에서는 고도로 발달한 부검학과 의학을 통해 사인을 규명하고 연구하며 이를 다른 부서에 넘겨 더 큰 변칙적 현상, 조직이 저지른 살인에 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혹은 단순히 변칙적 시신이나 고중요 시신을 기지 지하의 종합시신보관소에서 관리하고 목록화하는 역할도 도맡는다. 이 부서는 쓸쓸하고, 그러나 기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시신보관소의 존재는 어쩌면 요람부터 무덤까지 삶 자체를 격리하는 재단 존재의 증명이다.

곤충학부

단순히 곤충에 연결되거나 곤충, 절지동물 변칙개체를 다루는 부서. 큼직한 전용 연구실이 하나 있다는 점과, 여기를 구성하는 인원들은 종종 거친 자연 속에서 변칙적 벌레를 쫓고는 한다는 것 외에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곤충학 연구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악마학과

심령_Ghost 와는 다른, 악귀_Demon 과 악마_Devil 를 관할하는 분과. SCP-668-KO, 즉 마귀비빔밥 격리팀으로부터 확장되어 신설된 분과이다. 이들은 악마학을 연구하고, 악마와의 계약을 조율하며, 그 외 미디어에서 보는 많은 사타니즘적-물건들과 주식하는 악마들을 격리한다. 자세한 사항은 마귀비빔밥 격리팀 허브를 참고.

국가초상방재원

초상 국가기관. 엄밀히 말하면 변칙적인 것들로부터 국민과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정상성 유지기관. 초상세계의 경찰 역할을 간혹 도맡아하며, 타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어찌 됐건 이 카논에서 발생하는 자잘한 위협에 대해 재단과 공조하는 일단은 아군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엔 변칙개체를 보유하지 못하기에 재단에게 맡긴다. 2017년에 설립되었기에 그 전에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

마귀비빔밥

지하에서 기어올라온 악마들이 만들어낸 비빔밥 프랜차이즈. 대표이사는 유성호, 혹은 기아스모다이라 불리는 악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인두껍을 뒤집어쓴 악마지만 그 크기가 너무 커지고 갑작스럽게 출현하여 제145K기지는 이들을 죄다 감방에 넣는 대신 적절히 타협 및 대규모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비변칙적이며 함부로 그 정체를 드러낼 수도 없다. 이를 어길 시 재단이 대표이사의 명줄을 쥐고 체결한 계약에 의해 마귀비빔밥 측도 좋은 꼴을 보진 못할 것이다. 한동안 평화로운 시기가 있었지만 가끔 제3의 포지션에 선 악마들이 이 프랜차이즈를 노리고 속속 나타나는 것이 상당한 위협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어쨌건 마귀비빔밥은 체급과는 상관없이 재단에 함부로 거역할 수 없다.

심야클럽

유령들로 이루어진 사상 조직. 유령 인식 개선 및 학대 방지를 요구하는 이 단체는 얼핏 보면 우스울지도 모르지만, 탄생 이래로 제145K기지가 격리 중인 유령들의 자유 해방을 목표로 몇 차례나 부딪쳐 왔기에 카논의 대표적 반동인물이자 반동조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싸움은 심야클럽이 이래저래 치고 빠지는 식이며 체급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은 확실하다. 심야클럽의 적수는 재단 뿐 아니라 다른 비슷한 짓을 하거나 유령을 가공해 팔아먹는 단체들도 포함하기에, 아주 위험한 일이 닥치면 이들은 재단과 임시 동맹을 맺을 의사가 있는 듯 보인다.

적백합교회

주홍왕이라는 붉은 신을 숭배하던 사이비 집단. 90년대 말 한 차례 부흥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윤리적인 짓거리를 저질렀다가 한 차례 박살났다. 그러나 잔존한 신도 일곱 명 가량이 이에 앙금을 품고 여러 차례 재단 관련자를 습격한 적이 있다. 비록 그 피해가 대단하다곤 말 못하겠지만 이들은 분명히 기지 역사상 최악의 적수였고, 이들이 남긴 상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 흉터로 남아 있다.

_{시즌 1 : 달아, 높이 돋아서}

• 연구격리기지에서 환영받는 이야기
• 보안시설 기록서류: 제145K기지
• 조달
• 죽이지 않고 이기기
• 지속가능한 삶, 그리고 복도에 관한 사견
• SCP-946-KO
• 지속가능격리개발과 허브
•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 SCP-320-KO
• SCP-668-KO
• 선홍색 가을에

_{시즌 2 : 구절초 군락}

• 고요한 탕비실 속에서
• SCP-213-KO
• 언(Un)비빔
• 돌풍가도
• 나는 투구와 싸웠다 (안경은 이미 죽었다.)
• 작년은 폐쇄되었습니다
• SCP-254-KO
• 마귀, 비빔밥, 안전
• 인원 서류: 미용사 강희선
• SCP-279-KO

_{시즌 3 : 단풍나무 아래의 비극}

• 작전명 버닝 다운 더 하우스
• 웨더 리포트
• 선로는 계속된다 어디까지나
• SCP-262-KO
• SCP-249-KO

_{시즌 4 : 내일의 삶}

• SCP-269-KO
• SCP-1618-KO
• SCP-1668-KO
• 지속가능 라디오 12.00pm
• SCP-396-KO
• 아텔리프의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