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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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에요, 아저씨!"

코디 콜링스(Cody Collings)는 캐시로 분장한 소녀에게 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뭘로 분장한거지?"

"SCP-085에요! 세상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SCP에요!"

"알다시피 한때 캐시랑 일했던 적도 있단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정말요? 과학자였어요?"

"그래, 과학자였단다. 재단이 공개로 변하기 전, 우리가 하는 일을 아무도 모르는 때였지."

"그럼 그게 진짜란 말이에요? 사람들이 모든 SCP에 대해서 몰랐다는게?"

"그래 물론이란다. 심지어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하기까지 했지."

"그치만 왜요?"

"그만한 양의 정보가 공개되었을때의 결과가 두려웠단다. 다시 생각해보니 약간 바보같지만, 그게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었단다. 최소한 한동안은 말이야,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을때. "

"알았어요 아저씨. 근데 제 사탕은 어딨어요?"

"아 그래, 그때가 좋았지. 난 운이 좋아, 지나고 나서 보니 내가 전부 기억하고 있다는게. 최소한 전부 기억한다고 생각한단다. 확실하기는 어렵지, 안그래? 음 어쨌든 난 문서 관련 SCP 전문이라 캐시와 접촉하게 되었지. 그녀는 그런 모든 실험 가운데서도 항상 정중했어. 아주 놀라운 아가씨였지."

"그건 정말 좋네요, 근데-"

"아, 그래, 그때가 좋았지. 비밀 실험, 탁송, 모두 조용 조용… 정말 굉장했어."

"그치만-"

"아, 지나간 날의 기억이여. 어쨌든 이 늙은이의 이야기를 얌전히 들어준 댓가로, 여기 상이다."

"오오, 점보 사이즈 원더 초콜릿 바네요! 고마워요 아저씨!"

"내가 더욱 고맙지. 좋은 밤 보내고 SCP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렴!"

"해피 할로윈!"

"그리고 너, 꼬마야. 뭘로 분장했니?"

"난 매달린 왕이에요!"

"음, 정말 굉장하지! 2008년에 그 연극이 뉴욕 민가에서 벌어져서 전투를 벌여야 했던게 기억나는구나. 행위 예술가들 여러명이 걸렸지. 센트럴 파크 중앙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듯 했어. 우리가 성공하지 않았다면 대규모 폭동으로 끝났겠지만, 멋지게 성공했단다!"

"우와, 재단에서 일하셨었어요?"

"물론이지! 그 옛날에는 꽤나 연구하곤 했단다."

"우왕! 그외에 또 뭘 하셨는데요?"

"글쎄, 2011년에 프린스턴의 수학자들이 미싱 넘버를 발견하는 걸 멈추는데 도움을 줬지. 아, 이제야 기억나는군. 그 일로 기동특무부대 에타-10이랑 붙어다녔고 지난 1년 반 동안 그들과 대화한 - 교수님들 - 사람들을 전부 찾아가서 그 사람들이 그 아이디어를 퍼뜨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했지. 그 수학자들을 러시아만큼이나 멀리 기억을 소거해주어야 했단다, 내 기억이 옳다면 말이다."

"우왕!"

"어쨌든, 여기 사탕이다!"

"공장제 사탕 치실이잖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데!"

"헤. 할로윈에 나누어 주는 대신 공장제 물품을 추적해 격리하던 때가 기억나는구나. 어쨌든 맘껏 즐기고 할로윈 잘 보내렴!"

"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거야!"

"세상에나, 더 왔네? 그리고 너희 둘은 뭘로 분장한거니?"

"난 용감무쌍한 모험가, 블랙우드 경이에요!"

"그리고 전 그분의 늠름하고 신사적인 집사, 디즈 씨랍니다!"

"넌 늠름하지 않아, 멍청한 집사일 뿐이잖아!"

"그러셔? 그럼 넌 멍청한 바다 민달팽이일뿐이잖아!"

"아냐 니가 멍청이야!"

"자 이제 다들 진정하렴. 알다시피 내가 재단에서 일할때 블랙우드 경 디즈 씨 모두와 대화해봤단다!"

"실제로 그분들이랑 말해봤다고요?"

"그뿐만이 아니라, 한번은 디즈 씨가 내 목숨을 구해주기도 했단다!"

"우와, 정말요?"

"물론이지! 재단이 공개적으로 변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었어. 내가 있던 19 기지를 혼돈의 반란이 공격했고, 그렇게 잘 해나가고 있진 않았어. 사실 682가 탈출해서 날 향해 달려오고 있었단다. 그때 허공에서 디즈 씨가 그놈 앞에 뛰어나왔지! 겨우 그놈을 멈춘 디즈 씨는 내게 '도망치십시오'라는 말을 뱉어내는데 성공했단다!"

"그다음엔 뭘 하셨는데요?"

"나야 도망갔지. 하지만 공격에 맞서 싸운 뒤, 난 감사 편지를 쓰고 디즈 씨의 종을 울린 뒤 다른 곳으로 갔단다."

"뭐라고 했나요?"

"아무말도. 그때부터 한번도 못봤거든.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해주마. 몇주 후, 내 감사 편지에 감사하는 아름다운 필기체로 쓰여진 편지를 받았단다. 자, 서명이 되어있진 않았지만 너와 나 모두 그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군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우왕! 그거 정말 대단한데요!"

"음, 뭐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치도록 하고. 더욱 달게 해줄 사탕이 있단다. 너희 두 사람 모두 한개씩 줄게."

"이거 용 달팽이 구미 아니에요? 이런 것도 파는 줄은 몰랐는데!"

"글쎄… 비밀 하나만 말해주지. 원더테인먼트는 재단과 전 재단 직원들과 연락하고 있어서 일반 시장에 풀리지 않는 물건 몇가지가 들어간 카탈로그 한 두개는 보내준단다. 이 귀여운 녀석들을 사게 해준게 바로 그 카탈로그지!"

"감사합니다, 아저씨! 해피 할로윈!"

"좋은 밤 보내렴, 그리고 SCP-456에게도 물리지 말렴! 이제 뭘로 분장한거니?"

"난 SCP-343으로 알려졌던 사람이요. 다시 만나서 반갑소, 콜링스 박사.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군요, 안그런가요. 자… 용 달팽이 구미에 관한 이야기가 들리던데, 뭔지 말해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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