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과 타타르의 멍에
재단에 넘겨진 GRU "P" 부서의 잔당이다. 소비에트 붕괴 후 조직 개편을 통해 개편/축소된 GRU "P" 부서의 멤버 중 해고된 인원, 다른 부서로 이동된 인원, 혹은 러시아 정부가 정치거래의 재료로 제시한 인원 등을 모아 만들어졌다. 기간원 34명으로 구성된 부대의 인원은 구 GRU 시절 "타타르의 멍에"로 불린 특수부대 인원을 그대로 이용했으며 러시아 내부를 침식하고 있는 사르킥교에 대한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재단에 소속되기 전 SCP-610의 초기 격리를 했던 부대이며, 당시 대장이었던 올레크 베리예프는 GRU "P" 부서로의 잔류가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당시 선임중사였던 예프게니 크라코프가 부대를 이끌고 있다.
타타르의 멍에는 러시아제 중포류, DMT의 비축, 2량의 공수 전차, 그것들을 옮길 수 있는 수송헬기를 갖춘 즉응 부대이다. 주로 사르킥교에서 유래된 변칙 개체, 변칙적인 생명체나 변칙성을 갖춘 인간형 개체 등과의 전투 임무를 전문으로 하며, 부차적으로 요주의 단체와의 전투나 격리 파기에 의한 지역 봉쇄 등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는 군수품 보관고의 기능을 갖춘 제215유물기지에 주둔하고 있으며, 기지에 격리된 SCP-1991-JP의 경비인원으로 일하고 있다.
타타르의 멍에는 현재 사르킥교에서 유래한 변칙존재에 의한 피해를 입은 GRU "P" 부서의 구성원을 영입해, 기동특무부대 2팀 60명과 기계공이나 보급 등의 지원조로 이루어진 팀으로서 운용되고 있다. 2개의 팀은 각각 "키예프", "노브고로드"라고 호칭하며 교대로 러시아 각지의 사르킥교에 대한 격리 임무의 지원과 SCP-1991-JP의 경비 임무에 종사한다.
제215유물기지
제215유물기지는 SCP-1991-JP의 양도를 빙자해 알리베코프 소장이 재단의 "P" 부서을 위해 갖춘 몇 안 되는 거점 중 하나다. 탱크와 헬리콥터, 중포류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가질 수 있는 모든 화기를 갖추고 농성할 것을 염두에 둔 방공호를 갖춘 기지이다.
다만 이 기지는 항상 몇 가지 위험을 안고 있다.
개체는 구 소비에트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며, 그 존재를 아는 것은 재단과 "P" 부서만이 아니다. 당연히 습격이나 침투의 가능성이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표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
단지 편리한 거점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현재의 그들에게는 슬플 수밖에.
예프게니 크라코프
크라코프 요원은 기동특무부대인 로-22 "타타르의 멍에" 소속인 러시아인이다. 현재 30대 후반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 내에서 벌어진 수차례의 테러와 분쟁에 대한 군사 경험을 인정받아 GRU "P" 부서으로 스카우트됐다.
SCP-610의 초기 봉쇄 이전에는 타타르의 멍에에서 선임 중사로서 부대 운용의 일부를 담당하였고, 특히 실내 전투와 생물형 변칙개체에 대한 지연 전투에서 그 수완을 평가받고 있었다.
크라코프 요원은 타타르의 멍에 소속 대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나쁜 버릇이 있다. 대원들은 그 버릇 때문에 그를 흠모하고 있지만 사르킥 관련 임무에 따라 대원을 잃는 경우도 많아, 부하 대원들이 그가 정신건강을 유지하도록 정신 상담 신청을 하고 있다.
이바노프 요원
이바노프 요원은 타타르의 멍에와는 별도로 재단에 들어온 "P" 부서의 대원이다. 현재, 러시아에 남겨진 "P" 부서의 잔당을 인솔하는 노장 "게오르기 보리소비치 알리베코프 소장"에 의해, 재단과 러시아의 관계를 주선하기 위해서SCP-2408의 피해를 받은 생존한 스페츠나즈를 가장해 재단에 파견되었다.
그는 알리베코프의 수하로서 세계를 돌아다니기 위해, 알리베코프식 교섭술과 커넥션을 맡고 있다. 한편, 현장에서는 알리베코프나 타타르의 멍에 대원 정도로 전투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며, 타타르의 멍에와 같은 "P" 부서의 생존을 지원하고 그 입지를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다.
러시아에 남겨진 "P" 부서
러시아 내에서의 GRU가 가진 권력은 군부에 대한 국제 분쟁의 비난으로 약체화되고 있다.
한편 내무부를 중심으로 한 관료 조직으로서의 첩보 기관과 국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P" 부서의 잔존 전력은 2017년 재편된 새로운 군대, "국가친위대"와 "MGB"의 한 부문으로 흡수되어 작은 파벌로 살아남아야만 했다. 이전의 비밀 조직은 그저 "P" 부서, 혹은 '초상현상과'로만 남게 되었던 것이다.
이 세력은 피나는 정치 투쟁과 알리베코프 소장의 영향력 아래 유지되어, 여전히 러시아 세력권에서의 사르킥교 관련 사건의 대책반으로서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알리베코프 소장
게오르기 보리소비치 알리베코프 소장은 과거 소비에트의 부정적인 유산, 특히 변칙개체의 관리와 대책을 맡았던 "P" 부서의 장군이었다. 1991년 소비에트가 붕괴했을 때 그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여 혼란스러운 초기 러시아에서 살아남고 부하와 권력의 근원이 되는 변칙개체를 은닉하고 은퇴를 위장하여 러시아 외부로부터의 압박을 피할 수 있었다.
한편으론 그의 안전을 위한 은퇴 기간 와중, "P" 부서는 은닉과 관료들에 의한 자풀이, 간신히 남겨진 변칙 개체의 유출에 GRU의 재편 등 여러 가지 시대의 물결에 싸이게 되었다. 이는 "P" 부서의 약화로 직결되어, 그가 돌아왔을 때 과거 세력의 일면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 원인이 됐다. 분산된 인원의 확보, 재단을 포함한 각 단체와의 절충. 그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은 노장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가 바로 약체화의 원인이기도 하다. 현재는 아무도 그것을 들쑤시려고 하진 않을 것 같지만.
올레크 베리예프 소령
그는 행운에 내쳐지지 않은 몇 안 되는 대원 중 하나다.
일찍이 "타타르의 멍에"라고 불린 스페츠나츠를 인솔했고, 지금은 MGB에 있어서의 "P" 부서의 부부장으로서 알리베코프의 자유로운 수하를 연기하고 있다.
그는 훌륭한 첩보원이자 전투력이 뛰어난 군인이지만, 한편으로 러시아와 알리베코프에 의해 잃은 타타르의 멍에에 대한 기억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는 예전의 부하를 위해서라면 가차 없이 현재의 동료를 손에 넣고, 도시지역마다 위협을 배제하고, 그리고 생명을 돌보지 않고 위험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