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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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와, 잡힐지도 모른다고!” 제니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속삭였다.

“제발.” 내가 중얼거렸다, “난 자는 동안에 이것보다 어려운 것도 따봤어…됬다!”난 망가진 문고리에 한 손을 올리고 서서, 제니에게 말했다. "도망칠 마지막 기회야."

그녀는 코웃음치며 대답했다. "내가 옛날 유령이야기를 무서워할까봐? 누가 우릴 보기전에 들어가기나 해!"

제니가 나를 밀어넣을 때 난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을 살피는 중이였다. "빨리 들어가, 이 겁쟁이!" 그녀가 키득거리며 날 따라 들어와 문을 닫아 버렸다. 난 내 호주머니에서 손전등 몇개를 꺼내 제니에게 하나를 건냈다. 작업장은 어둡고 먼지가 가득했다. 그게 생긴지 얼마나 오래되었던지간에 아무도 살지 않았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였다.

“우와, 으스스하다!” 내가 감탄했다. 나는 손전등을…조각상, 최소한 그렇게 생각한다, 에 비추었다. 그 외에 뭐가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뭔가 사람처럼 보였지만,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고, 몸은 뒤틀리고 늘어나 있었으며, 팔과 다리는 불가능한 위치에 있었다. 돌 같은 걸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아마도 대리석정도?

“봐,”제니가 불렀다.“여기 왕창 있어!”손전등을 주변에 비추자, 방 여기저기에 조각상 몇개가 더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끔찍하게 우그러진 사람같았으며, 몇몇은 나무로, 몇몇은 쇠로, 몇몇은 처음과 같은 돌로, 그리고 몇몇은…재질이 뭔지 모르겠다. "예술 저작권에 대해 말해봐." 제니가 조각상 중 하나에 다가서며 중얼거렸다.

그녀가 조각상을 조사하는 동안, 난 이곳에 다른게 있는지 돌아보기로 했다. 다음 방에서, 난 그 괴상한 조각상들을 더 보게 되었지만, 수십개의 도구가 놓여있는 테이블도 보게 되었다.“이봐, 제니, 이리로 좀 와봐.”

나는 테이블에 다가서며 그녀를 불렀다. 테이블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은 망치, 끌, 줄의 향연과, 조각가가 쓸거라고 생각되는 다른 도구들, 바이스, 부젓가락, 톱, 칼,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여러 도구들까지.

제니가 잠시 후에 방으로 들어왔다.“저기 밖에 있는 조각상들, 약간 이상한 것 같아.”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약하게 떨리고 있었다.

“맞아, 정말 소름끼친다고. 이리 와서 이 도구들 좀 봐봐…”

“아니, 내 말은… 뭔가 이상하단 말이야. 뭔지는 모르겠지만,그냥…이런, 여기 엄청 춥잖아!”

“글쎄, 이봐, 우린 11월에 버려진 작업실에 있다고." 난 초승달 모양의 도구를 집어들며 대꾸했다.

“아니야, 봐, 여기서는 숨결을 볼 수가 있어… 있잖아, 어떻게 저 도구위에 먼지가 하나도 없을 수 있는거지?”그녀가 테이블에 손전등을 비추며 말했다. 그녀가 옳았다. 이 창고의 다른 부분은 먼지가 가득했지만, 테이블과 도구만은 먼지 한점 없이 깨끗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방금 닦아낸 것 처럼 말이다. "누가 여기 있는게 확실해." 제니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약간 히스테리컬해지고 있었다.“여기서 빨리 나가자!”

“괜찮아,” 내가 말했다. “여긴 아무도 들어온적 없?우웁!”

무언가가 날 넘어뜨리고, 내 배위를 무겁게 짓눌렀다. 난 일어나려고 했지만, 무언가 거대한게 내 위에서 날 고정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난 소리지르려고 했지만 숨을 들이쉴 수 없었다. 제니가 비명지르는 것을 들었지만, 그녀의 비명소리마저 큰 쿵 소리와 함께 끊겼다.

내 위의 무게는 점점 번져가, 내 몸 전체를 뒤덮었다. 움직일 수 없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난 제니를 부르려고 했지만 이름을 속삭이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난 숨이 막혀 죽어가고 있었다… 가라앉아가고 있었다…

…얼마나 기절해 있었는지 모르겠다. 몇분? 몇일? 전혀 모르겠다. 위의 무게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난 눈을 뜨려고 노력했지만….이미 열려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무언가 말하려고 했지만, 입술이 움직이지 않았다. 웃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내 입은 비틀리고 얼굴 밑에 위치한 것처럼 느껴졌다. 본능적으로 달아나려고 했으나, 쓸모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 팔이나 다리를 느끼고 싶진 않지만, 느껴야만 했다.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불가능한 포즈로 굳혀진 채로, 이 뒤틀린 몸을 느끼며, 나와 제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생각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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