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헤이사 자동인형부 광고
평가: +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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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옥백화점


토헤이사 자동인형

팔십일형  "후지바카마"

부인형 모던타입 범용 자동인형

신사 숙녀 여러분의 생활을 단장할 신제품을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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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하나

접객교류를 주특기로 삼고 있습니다

삽입식 미소기계전기복합형 차분기관이 천억 개 모인 전뇌신경망이 감정을 풍부하게 재현합니다. 특이점을 초월한 인공지능의 위력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성격과 지능 수준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징

가사노동을 주특기로 삼고 있습니다

이 자동인형은 큰 가정의 가사라도 한 대로 다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집안일을 하지 않고 침상에 들거나 휴일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특징

양산이 아닌 일품으로 정성껏 만들어드립니다

피부색을 자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적색기반의 따듯한 것부터 청색기반의 서늘한 것, 용도나 원하시는 화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체형이나 크기도 희망하시는 바에 맞춰 일품씩 제작합니다.


신청은 이하의 전뇌망 엽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초문전송망 ・ 효성옥백화점 ・ 商 ・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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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남자들의 대화

「허어, 너도 이 자동인형을 사면 좋겠군. 집안일도 보통 일이 아니야」

「아니, 자동인형 치고는 너무 비싼데. 새 의구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아 저금도 없다. 집안일에 관해서는 차라리 마누라를 진지하게 찾는 편이 낫다고 보네」

「요즘 세상에, 마누라 따위 필요가 없는데, 무슨 말을 하는 겐가. 몸을 의구로 대체할 수 없다느니 하는데, 너 속은 상당한 수구파야. 달마다 아이를 만들기 위한 의구를 단다고 생각하면…… 인간에게 장가들다니 그런 일 따위 그만두게나」

「그럼 아이는 어떡한단 말인가」

「새로운 자동인형에는 어떻게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일세. 얼굴도 좋고 머리도 돌아가는 자동인형이 상대하기에 더 좋지 않은가?」

「그것은 금시초문이군. 아연히 흥미가 깊어져 왔네」

「이것은 『만화 등장인물과 결혼하기 위한 연구기획회』의 비원이었던 것일세. 자동인형과 함께 살자니, 그들이 이것을 원했던 이유를 잘 알겠더군」

「흐음. 점원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

어느 여자와 자동인형의 대화

「너도 퍽 오래 되었구나」

「아가씨께서 태어나셨을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봐왔습니다」

「최신 물건은 그저 순종적일 뿐 아니라, 주인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조금 뼈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유효하게 할 수 있는가봐」

「아가씨께 그런 언사를 범할 수는 없습니다」

「난 별로 신경 안 써. 돌아가신 어머님은 뭐라고 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머님께서 뜻하신 대로 아가씨를 앞으로도 지켜볼 것입니다」

「그런가. 역시 너는 그대로 있어주면 좋겠어」

「감사합니다」

「그래.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면 돼. 건강하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올해도 너 피부와 순환유를 갈아줄 거야」

「백화점에 가는 것입니까?」

「물론. 나가는 김에 카페에서 수다나 떨다 올까?」

「알겠습니다. 그렇게 따르겠습니다. 현 위치에서 효성옥백화점 본점으로 가는 경로를 읽어드리겠습니다. 개인자동마차를 준비할 경우, 열시 십오분 도착이 예상됩니다. 공공교통기관을 이용할 경우────

어느 재벌과 원로의 대화

「자네, 조선에서 장사는 잘 되고 있는가」

「덕분에 여러 방면에 손을 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거 잘 되었군」

「호경기이란 좋은 것이로군요. 귀족원연방회의 결정이 필요한 현 상황입니다. 저희들도 내선간 무역추진정책을 감사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만공화국이 제국의 가맹국가 지위를 획득한지 오래 되었지. 조선도 꽤 공업력이 붙어서 적당히 좋은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하여 공업은 어떠한가」

폐하의 준신격화에 따라, 일본과 더불어 조선제국 측의 현실성이 의구체 제작에 용이한 장소가 된 바, 어떻게든 적자는 면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넘어질까 간담이 서늘합니다」

「이쪽도 입헌자유회 운동이 너무 번거로와. 놈들이 중의원 여당이 되어갖고 저 할 말을 떠들기 시작해서. 자네도 조심하는 게 좋겠네. 그래도 그놈들도 솔직한 사람이 총리에 낮아 있으면 그렇게 불평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큰일 같사온데……」

「그러니 자네, 조선 출신 귀족원 칙선의원이 되지 않겠나. 편리하다네」

「과연. 각하의 의견을 조선 출신인 제가 제국의회 의결에 반영한다는 것이군요. 민족자치를 신조로 내건 의원들은 참견하기 어려워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되면 각하의 그 정책도 자유를 얻겠지요」

「그 말 대로다. 도쿄, 경성, 대북을 직결로 연결한 레이루웨이는 틀림없이 훌륭할 것이라」

「각하의 정책이 훌륭하게 실행된다면, 이 광고에 있는 자동인형을 비서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원로공설비서로 기증하는 것이라면 누구도 미심쩍다고 생각을 품지 못할 것입니다」

「아아, 이런 물건 좋구만. 역시 훌륭하다니까, 자네는. 최근 들어 이것저것 편의를 봐주십사 들락거리는 놈들하고는 딴판일세.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물론 여부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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