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두술사

수르마, 혹은 또 다른 두술사

므와남케 라 마라디(Mwanamke la Maradhi)역병의 여인
프뢰켄 스메타(Fröken smärta)고통 양
SCP-353(옥리들)
"작은 손님"

개요

「아름다움」이여, 그대는 죽은 자들을 비웃으며 그 위로 걸어간다;
그대의 보석 중 「공포」도 매력이 못하지 않고,
그대의 가장 비싼 패물 중 「살인」이
그대의 거만한 배 위에서 요염하게 춤춘다.

현혹된 하루살이가 그대 촛불에 날아가
탁탁 타면서 말한다, “이 횃불에 축복을!” 하고.
정부의 몸에 기대고 헐떡이는 사나이는
흡사 제 무덤 어루만지는 빈사의 병자.

그대 하늘에서 왔건, 지옥에서 왔건 무슨 상관이랴?
오 「아름다움」이여! 끔찍하되 숫된 거대한 괴물이여!
그대의 눈, 미소, 그리고 그대의 발이
내가 갈망하나 만나보지 못한 「무한」을 열어줄 수만 있다면.


『아름다움에 바치는 찬가』(HYMNE A LA BEAUTE)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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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핀란드 대공국 투르쿠시 외곽에서 촬영된 사진.

알려진 바

특징: 수르마는 코카서스 인종 여성과 유사하게 생겼으며, 검은 머리를 지니고 있다. 대개의 경우 검은 색조의 화장을 하고 나타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1 수르마는 대개 인간 여성의 형태로 나타나나, 낼캐의 술법인 리하쿠타크에 능하기 때문에 목격담에서의 묘사는 상당히 가변적이다.

성질: 가모장 수르마, 혹은 카르시스트 수르마2는 그 존재를 아는 자 사이에서 역병의 술법을 이은 마지막 후예라고 불린다. 그 악명에 걸맞게 수르마는 주변 환경에서 온갖 역병을 끌어오며, 그 병원체를 몸 안에 저장했다가 밖으로 내뿜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역병을 창조하는 것도 가능한 듯하다.

수르마 자신이 이러한 테러 행위에 대해 완벽히 면역인 것은 아니다. 특히 역병을 능동적으로 다루고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상황일 때, 병원체는 수르마 자신의 몸에도 증상을 일으키곤 한다. 그 증상은 미약한 정도에서부터 치명적인 상황을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두술사에게는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두술사의 대표적인 사인 중 하나는 역병이다. 통상적으로 두술사가 외부에서 자연적으로 전파되어 온 역병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두술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그 병원체에 감염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르마 역시 두술 구사자로서 이러한 위험을 갖고 있다. 그와 다른 두술사들 사이의 간극은 "체내에서 병원체를 배양하고 변이시키는 것이 가능한가"의 차이에 한정된다. 이론상 이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대개 대부분의 두술사 역시 일반적인 인간이기 때문에34 이를 버텨낼 수 없다. 이를 시도한 이들은 대부분 중태에 빠지거나 심한 경우 사망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 기록에 따르면 두술을 처음으로 집대성한 3인의 술자, 그리고 그들의 직속 제자들만이 그러한 행위에 따른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고 서술되어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수르마의 스승, 혹은 스승들이 어떤 존재였는지 추측이 가능하다.

또한 수르마는 역병신으로 일컬어지는, 전염병을 전파하는 영적 존재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역학관계는 확실히 수직적이며, 어떻게 보면 역병신 개체들이 그에게 복종하거나 "충성"을 바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성은 수르마의 전염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내력 및 관계: 수르마가 본래 어디서 어떻게 출생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 우리가 추적할 수 있었던 것은 최초의 두술사들이 거닌 내력을 따라가며 얻은 정황증거뿐이었다.

1598년 한반도에서 정유재란이 끝났을 때,5최초의 두술사, 손님네는 둘로 분열되었다. 증언에 의하면67, 손님네는 당시 전후의 한반도에 역병을 의도적으로 전염시킬지 여부에 관한 견해 차로 갈라졌다고 한다. 이들은 총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중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했던 두 명은 동아시아에 남았지만, 좀 더 공격적인 입장을 취했던 다른 두 명은 다른 곳으로 떠나고 말았다. 추측건대 이 두 명이 새롭게 양성한 제자가 바로 수르마라고 생각된다.

수르마에 대해 더욱 자세히 논하기 전에, 간략히 손님네의 구성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손님네는 3명의 후기 다에바인이 낼캐를 믿었다는 이유로 조국에서 추방되어 한반도에 내려와 결성한 조직8이다. 이들은 통일 신라 말기의 경주에서 두술을 통해 한반도인 소년 하나를 자신들과 유사하게 만들어 버렸고, 그들의 제자로 만들었다. 이것이 손님네의 기본적인 구성이다. 가모장 야카르엔, 참모 격이었던 포우루샤스파와 아슐링, 그리고 그 제자 "작은 손님".

흔히 의견 차로 조직을 떠나는 것은 조직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그 아래의 다른 인물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손님네의 분열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그들 사이에서 우두머리에 가장 가까웠던 인물은 한때 가모장이었던 야카르엔이었다. 그가 떠나는 쪽이 되었던 것은 그들 사이의 어떠한 관계가 적용했던 탓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알 방도가 없다.9 분명한 것은 4명 사이의 의견 차이로 떠난 것은 야카르엔과 포우루샤스파였다는 것이다.

수르마가 스스로 가모장이라고 자칭하는 이유는 아마 여기 있다. 임란 이전까지의 손님네 관련 기록을 보면, 임란 이후와는 대조적으로 다에바 계승 의식이 상당히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추측의 영역이지만, 그것은 우두머리 야카르엔 개인의 사상이 조직으로 전이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야카르엔과 포우루샤스파의 이탈 이후 이것은 수르마에게 이어졌을 것이다.

여하튼 이전에 한반도 소년에게 행해졌던 것처럼 수르마 역시 야카르엔과 포우루샤스파에 의해 변형되었고, 그들의 제자가 되었다. 앞서 이야기했듯 수르마가 어느 땅에서 출생하였고 자라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초의 목격담이 북유럽 지방에서 전해졌으므로 본래 이 부근의 평범한 소녀였을 것이다.

수르마는 다른 두술사들이 하나둘 죽거나 죽임당할 때1011에도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교묘하게 숨어 움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사이에는 목격담과 행적만이 희미하게 추정될 뿐이며, 전부 피와 오물로 점철되어 있다. 나아가 이러한 이력을 전부 인근의 낼캐 카르시스트들과 그 추종자에게 덮어씌운 전적이 확인되기도 한다.12

그러나 1991년 그런 그도 독일 드레스덴에서 옥리들에게 붙들리고 말았다. 2000년대 초 어느 시점까지는 옥리의 구류하에 있었으나, 현재는 도피 중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정보에 의하면 수르마는 현재 이집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가지, 니 드웨쥬13의 극단원들이 공연하던 도중 수르마와 맞닥뜨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행스럽게도 다친 극단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신 일대는 큰 파란이 일어났다고 한다. 옥리들의 발 빠른 진압으로 피해자들은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수르마를 다시 잡아넣었다는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저 밖에 그자가 배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접근법: 역병신이나 역병 관련 존재들은 대개 말이 통하지 않고, 수르마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다른 부류보다 더욱 악랄하고 집요한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편이 좋다. 역병신과 손님네의 접근법을 참고하였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뜨는 것이다.

어린 여성의 외관에 속지 마라. 그는 그 속에 지옥을 품고 있는 자다. 문자 그대로.

관찰 및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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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그 여자를 가모장 수르마, 혹은 카르시스트 수르마라고 부르는데, 말해두노니 그 끔찍한 것에게 허락될 칭호는 지금까지도 또한 앞으로도 줄곧 가모장일 것이다. 그 여자의 스승이 어떤 자이든 간에 그건 달라지지 않으며, 그 행실에 명백히 부합하는 칭호이므로. 카르시스트와 같은 영광스러운 이름은 결코 그 여자에게 붙여져서는 안 될 것임이라.

내 똑똑히 보았다. 그 더러운 가모장의 사생아는 다에바의 역겨운 사상을 이어받아 심성도 판단도 그저 사악함에 가득 차 있을 뿐이라. 1679년 베니스에서 벌어진 참사에는 그 여자가 있었다. 나는 그때 어린 소녀에 불과했으나 지금도 그 기억은 잊히지 않는구나. 건강하고 활기차던 사람들이 모조리 한순간에 죽어나가는 그 정경을. 부모님도 그때 이온의 품으로 돌아가셨으니, 나의 스승 카르시스트 우므게누가 아니었다면 나 역시 그분들의 시체 옆에서 싸늘하게 식어있었으리라.

아직도 기억한다. 내 어머니가 그년의 발밑에 쓰러져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죽어가는 목소리로 묻던 것을. 아버지는 이미 숨이 끊어져 한 덩이의 시신에 불과했으며, 나는 가느다란 숨을 몰아쉬고 있었지. 죽음은 내 곁에 있으나 그 입이 움직이는 장면을 잊지 못할 것이다. 답변은 냉혹했고, 그것이 내 심장에 독을 풀었지.

"그래야 낼캐 것들이 나를 잡으러 오지 않겠느냐?"라고, 그것이 그리 말했다.

"그래야 그놈들이 너희의 사취에 회가 동하여 내게로 오지 않겠느냐?"라고 그것이 말했지. 왜 이런 간단한 것도 알지 못하냐는 듯이.

끝없는 장광설, 광기, 증오, 발악. 그년이 내 어머니에게 내뱉던 단어 하나하나를 나는 기억하고, 그년이 말했던 증오의 연설을 나는 잊지 못한다. 그것은 우리를 청중으로 여기는 듯했다. 사아른의 분노가 있을진저! 그 누구도 감히 생각지 않을, 불경하고 불온한 말의 한 귀퉁이라도 나는 잊고 싶으나 분노는 내게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다시 묻겠노니, 그년이 카르시스트라고? 틀렸다. 그년은 낼캐의 존속이나 교리에는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없음이라.

그년은 그저 유일한 카르시스트가 되길 원할 뿐이었다. 다른 낼캐를 모조리 멸하고, 스스로만 남은 홀로 된 카르시스트. 그것이 어찌 카르시스트인가? 그것은 도리어 불타아스가 아니더냐?

다행히 나는 그 지옥에서 살아남아 낼캐의 길을 따라 걷게 되었으나, 단 한 번도 그분들의 복수를 포기하리라 생각해본 적이 없도다. 다시 만날 때는 나의 손에 그년의 목이 들려 있을 것이고, 나의 야카jaka141516 는 완성될 것이다.

— 카르시스트 나르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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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53 출현. 목격 지점 - 이집트 룩소르 주 룩소르 시.

현재로서는 왜 이 지점에 출현하였는지, 왜 이 지점에서 소요 사태를 일으켰는지는 불명. 즉시 대응팀 파견 및 당국 협조 요청 실시.

당시 GoI "NOTE"가 근처에서 공연 중. 추가적 장막 파괴를 막기 위한 격리 조치 실행. 지역 언론을 통한 역정보 전파 시행 중.

SCP-353과 교전하였으나 재격리 실패. 현재 MTF 베타-7 ("미췬 모자장수")가 개체를 추격 중. 현재 룩소르 주 에스나 시를 지나고 있거나, 그곳에 은거하는 것으로 보임.

— 재단 현장 요원의 보고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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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는 안 돼요.

진심으로요. 우리가 도울 수가 없어요. 양복쟁이들은 사람들을 돕지 않아요. 기억을 소거하고, 자리를 청소하고, 그러고 나면 끝이에요. 이 사람들은 단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재단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전염병이 변칙적인 게 아니라는 이유로요.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우리로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그냥 내팽개친다고?

그 여자가 아직 멀리 가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도 그 생각이 들 때면 불쑥불쑥 오한이 들곤 해요. 거리에서 공연을 하던 중이었는데, 수백 명의 투명한… 인간들이라고 해야 할지 귀신들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런 존재들이 우리 쪽으로 달려오는 거에요.19 좀비 영화에서 가끔 나오는 씬 있잖아요. 그런 게 생각났죠. 우리가 넋이 나가서 서 있을 때, 그놈들이 우리에게 막 닿으려고 할 즈음에 확 사라지더군요. 녹아버린 것처럼요.

그리고 나서는 그게 나타났어요. 그 여자가.

그 뒤로는 기억이 잘 안 나요. 아조아Adjoa가 정신을 차리고 힘을 쓰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그 여자에게 당했을 거에요. 아조아의 연주 덕분에 순식간에 안전지대로 피할 수 있었죠. 우리가 주변에 있던 사람들까지 같이 피신시킬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재단 양복네랑 어떻게 협의를 해서, 다른 잎들은 일단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어요. 우리 잎은 남기로 했고요. 만나 자선재단 사람들도 소식을 받고 조금씩 모여서 돕고 있는데, 영 상황이 안 좋아요. 아마 재단은 전염이 외부로 새어나가면 그때 뭔가를 하겠죠. 어쩌면 그때도 안 할지도 모르고.

힘든 부탁인 건 알지만, 도와줄 사람들을 보내줄 수 있겠어요? 아직도 주변에는 그 투명한 인간들이 돌아다니고, 우리는 일손이 너무 부족해요. 지역 의사들이 와서 돕고 있지만 워낙 사람이 부족한 곳이라… 특히 그 투명한 것들… 그것들이 뭔가를 일으키고 있어요. 그것들이 나타날 때마다 병증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빠른 회답 기다릴게요.

— 세크메트, 니 드웨쥬에게 전달된 서신 중에서 발췌.20

의문점

지금까지 수르마가 보인 행적은 그 잔학성과 흉포함으로 악명이 높았으나, 정작 그의 의도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더욱이 그 스승들이 1980년대 이전의 어느 지점에 수르마와 헤어졌다는 정보를 고려해본다면, 수르마는 독자적인 행동으로 그러한 일을 벌여왔다는 사실이 확실시된 셈이다. 그러한 수르마의 생각을 들여다보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다.2122

더욱이 수르마가 낼캐 종파에 보이는 남다른 적대감은 무엇인가 시사할 점이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스스로를 낼캐교도라고 자칭했던 야카르엔과는 전혀 다른 행보이기 때문에, 이는 위에 서술한 대목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나르탈리야의 증언에 의하면 그 스스로 유일한 카르시스트가 되길 원하는 듯하므로, 어쩌면 떠나간 자신의 스승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유랑극단 측에서는 "유령을 다루는 바이올린"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한때 우리의 주목을 받은 인물, 하민을 그의 잎과 함께 이집트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이들 역시 역병신의 존재를 어느 정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술의 개입 없이 단순한 강령술로 어느 정도의 위력을 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23

유랑극단의 능력으로 그 많은 환자와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있을지도 의아한 실정이다. 물론 그들의 연주가 평화와 치유에 능한 것은 우리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역병신과 수르마는 유랑극단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242526

가장 중요한 의문점은, 왜 하필 이집트였느냐는 것이다. 또한 수르마가 옥리들의 감금에서 탈출한 이후 한동안은 어째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는지, 왜 지금에서야 소란을 피운 건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어쩌면 그의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손님네와 수르마의 관계성에 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된다면 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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