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단 옛날 이야기 “모모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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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평행세계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의 재단 제81██기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실험에, 할머니는 개천에 나타나는 변칙 존재의 격리를 하러 나갔습니다.
그러자 개천 위에서 [데이터 말소]. 그리고 재단에 모모타로桃太郎 요원으로 고용되었습니다.

곧 모모타로는 오니가시마鬼ヶ島라 불리는 섬에 있는 적대적 인간형 개체(이하, SCP-███-JP-1)의 격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모모타로는 그 변칙적 특성이 이유가 되어 다른 인간들과는 함께 행동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모모타로야, 이 [데이터 말소]를 섞은 재단 표준 사료를 가져가거라. 이걸로 동물들을 따르게 하면 SCP-███-JP-1를 포획하고 격리하는데 도움이 될 게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모모타로는 즉각 제81██기지를 떠났습니다.

오니가시마 주변에 도착한 모모타로는 걸어서 동물을 찾았습니다.

먼저 저 멀리서부터 개가 찾아왔습니다. 모모타로는 그 개에게 사료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개는 말했습니다.
“멍멍멍 멍멍멍 멍멍머머멍 멍멍멍” 어쩐지 기분이 나쁘네요. 하지만 ‘개’는 모모타로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모모타로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평범한 원숭이가 나타났습니다. 사료를 먹이자 평범하게 모모타로를 쫓아오게 되었습니다.

모모타로가 걷고 있자 벌써 저녁이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주위는 아득한 황야이다. 저물어가는 빛이 혁혁히 모모타로의 얼굴을 붉음으로 물들인다.
무의식 중에 모모타로는 하늘 높이 떠올라 있었다.

저녁놀의 새빨간 빛이 눈 앞에 닥친다. 모모타로는 눈부신 끝에 그 빛을 보고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모모타로는 바로 그 빛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포효하며 자신을 통째로 삼키려고 하는, 주홍색 꿩…….


“선생님, 이거 그림책 잘 모르겠어요.”

“어디 보자……!?”

“……. 탁아소 내에서 격리 실패 확인. 지원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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