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초밥 파일 No.388 "떡갈비 한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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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에 사용된 떡갈비. 송정떡갈비 레시피를 참고하였다.

개론

나 하회탈이 지난번에 친구랑 같이 밥을 먹을 때, 한국에 한상차림에 대한 내용을 조금 듣게 되었다. 어둠의 초밥 한국 특파원으로서 정보수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나는, 그 내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도 정식이나 한상차림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던 도중 친구는 자기가 광주에 있는 송정떡갈비 한상차림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나는 그 말에서 또 다른 초밥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상차림이라는 것은 밥과 반찬을 식탁 위에 올려서 손님에게 서빙해주는 것이다. "밥과 식재료가 같이 올라가 있다" 이 부분에서 난 무언가를 느꼈다. 한상차림은 초밥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함박스테이크도 초밥인데, 이것도 초밥이 아닌가?

떡갈비 한상차림은 그 이론을 토대로 만들어져, 다양한 반찬 커스텀과 식탁 커스텀, 그리고 기동력 변경을 주 전략으로 삼는 초밥이다.



스시블레이드 운용

식탁뒤엎기 이전 능력치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

지구력

중량

조작성

떡갈비 한상차림은 3가지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떡갈비, 반찬, 그리고 식탁이다.

떡갈비는 대상의 주요 구성요소로, 이 초밥를 지탱하는 개념적 지지구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떡갈비는 어떤 레시피를 사용해도 좋으나, 나는 광주에 직접 가서 공수해온 송정떡갈비 레시피를 사용한다. 광주식 떡갈비 레시피의 특이한 점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서 사용한다는 것으로, 그 둘을 50:50 비율로 섞어 팬에 갈비 소스를 발라 구운다. 이런 떡갈비는 사람들에게 보편개념적으로 "묵직하다" "맛이 진하다" 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특징이 초밥에도 반영되어 기동력은 낮지만 강력한 한 방을 먹일 수 있게 된다.

반찬은 딱히 정해진 정렬 방식이 없다. 광주식 한상차림은 보통 수많은 반찬을 사용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는 장조림, 깍두기, 김치, 콩자반과 쌈무 등이 있다. 반찬의 종류와 그 양은 초밥의 방어력과 중량에 영향을 미치는데, 흔히들 말하는 "상다리가 부러진다" 라는 개념이 초밥에 들어간 탓으로 보인다. 반찬이 많고 다양해질수록, 그 중량과 방어력은 늘어난다. 또한 떡갈비에 싸먹는 쌈채소와 자주 같이 시키는 뼈국 또한 반찬 비슷한 위치로 거론되는데, 이는 다른 반찬들과 달리 하나만 얹어도 초밥의 능력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식탁은 앞서 언급한 모든 재료를 지탱해주는 구성요소이다. 식탁의 소재는 초밥의 기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목재나 금속 등의 단단하고 무거운 소재일 경우 초밥의 방어력과 중량을 향상시키는 반면, 가벼운 소재는 그 역효과를 초래한다. 일부 스시블레이더는 일부러 플라스틱 재질의 식탁이나 바퀴가 달린 테이블을 사용하여 방어력을 희생하고 기동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하기도 한다.

식탁뒤엎기 이후 능력치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

지구력

중량

조작성

마지막으로, 떡갈비 한상차림은 식탁을 뒤엎음으로서 그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이 기술은 모든 재료를 상대 초밥와 상대에게 흩뿌림과 동시에 초밥의 기동성을 크게 올려주지만, 그 회전력과 중량을 사실상 없는 상태로 만들기에 상대를 신속하게 끝낼 것을 강요받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후의 발악으로서 사용하길 추천한다.

다른 활용법

위에 있는 반찬과 떡갈비를 내리고 탁자로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를 작성할 때 편리하다.

교체하는 반찬은 섭취가 가능하다.

에피소드

이하 기록은 나 하회탈이 광주식 떡갈비, 즉 송정떡갈비의 레시피를 입수하러 시도했을 때의 기록이다.

그 정식을 알려준 친구에게 물어봤을 때, 친구는 나무위키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였다.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았다. 노력없이 수집하는 레시피는 최강의 초밥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는 광주까지 자가용을 타고 가 송정떡갈비 1호점에 들어가게 되었다. 떡갈비 정식을 시키고 느낀 그 강력함은 새로웠다. 이 정식이라면, 확실히 내 실력을 한 층 더 성장시킬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 주인장이 떡갈비 정식을 나에게 서빙하기 직전, 나는 무언가를 직감했다.

주인: 떡갈비 정식 올려드릴게요~
나: 아, 감사합니다.

이 짧은 대화 이후, 그녀는 정식이 올려진 탁상을 돌려 올려놨다.

다시 서술한다. 돌려 놨다.

그녀는 매우 비밀스럽게 스시블레이더의 전투를 개시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 또한 내 스시를 날렸다. 내 스시는 지난번 사건으로 인해 임시로 구한 캘리포니아롤이었으나, 상관없었다.

나: 역시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군! 3! 2! 1! 어서옵쇼!!
주인: 아니 손님 지금 무슨-
나: 상관없다! 이 시점에서 너는 승부를 시작했어! 스시블레이드 세계에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들어오지 말란 말이다!
주인: 그게 무슨 소리예요?! 초밥을 갑자기 왜 돌리는건데요?!!

특이하게도 주인장은 초반 뺴고는 초밥을 전혀 돌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내 초밥을 피하기에 급급했다. 심지어 스시블레이더의 긍지를 떨어뜨리는 비명까지 지르니, 내게는 참 신기했던 스시블레이드 배틀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승기가 내 쪽으로 기울던 도중, 주인장은 나에게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해주었다. 그녀는 갑자기 테이블 아래쪽을 잡더니, 초밥을 뒤집었다. 나는 지금까지 초밥을 반대로 돌리거나 네타를 날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초밥을 완전히 뒤집어 네타를 소모, 전략을 뒤바꾼 것이었다. 그 때의 상황은 대충 이러하였다.

주인: 진짜 아까부터 테이블 부수고 그릇 깨뜨리고 뭐하는거야!!!
나: 젠장… 이번에는 또 무슨 전략을 사용하려는거냐!
주인: 아까부터 전략이고 나발이고 이상한 소리나 하는 놈이 우리 식당에서 진상질을 해?!
주인장이 테이블을 엎는다.
주인: 나가! 나가라고!
나: 이건 설마..? 네타! 네타를 던져서 초밥의 기동성을 바꿨다!

그와 동시에, 내 주변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기억소거제였다. 무슨 수로 이 자리를 알아챘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단이 내가 있는 장소를 포위했던 것이다. 그 당시에 상황은 이런 식으로 흘러갔다.

재단 인원: 기억소거제 투입 및 출구 봉쇄했다. 들어가!
나: 젠장! 또 네놈들이냐!
재단 인원: 여기는 갑호-13. 제05K기지 수신 POI 포착했다.
나: 어쩔 수 없지. 전략상 후퇴다!

나는 즉시 내 발 아래쪽에 자가-스시 회전을 통한 웜홀을 만들어 도약했다. 다행이도 재단의 방해 없이 은신처에 도달할 수 있었고, 내 여행은 그렇게 끝이 났다.

어둠의 초밥 한국지부원으로서 항상 느끼는 점을 쓰며 끝마치겠다.

한국은 언제 어디서나 스시블레이더들이 일상에 섞여있다. 갈비집 주인장부터 걸어다니는 아이들까지, 모두를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참신한 스시 레시피를 얻을 수 있는 장소라는것을 명심하라.

관련자료

만개의레시피: 떡갈비 황금레시피

가장 대중적으로 구할 수 있는 레시피이다. 구글 검색을 통해 찾았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떡갈비

떡갈비의 역사이다. 읽어보면 스시 제작이 쉬워질지도 모른다.

文責: 하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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